방송인 이매리가 오고무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방송 활동을 중단했음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매리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매리는 SBS '신기생뎐'(2011년) 출연을 앞두고 오고무를 배우다 희귀병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매리는 "당시 제작진이 오고무를 사비로 배워오라고 했다. 2개월 뒤 타이틀 장면을 찍는다고 했다. 중요한 장면이니 만큼 열심히 했다. 나중에 무릎에 물이 차더라. 쉬어야 했지만 계속 2개월 뒤에 찍는다고 하니 배우 입장에서는 보호대를 차고 오고무 연습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다리가 낫질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매리는 "오고무 개인지도 1회 비용이 10만 원 대였다. 총 600만원이 들었다. 병원비도 몇 천만 원 정도 나왔다. 촬영 직전에 몸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라고 덧붙였다.
훗날 방송 고위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도움을 호소했다는 이매리는 "실비보험도 안 돼서 억울하고 해결 방법을 찾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자기네 먼저 도우라고 하더라.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는데 '아버지 언제 죽냐'며 하하 웃더라. 은폐 시키려고만 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충격케 했다.
한편 이매리를 희귀병에 이르게 한 오고무는 고전 무용 중 하나로 사방에 북 다섯 개를 걸어놓고 추는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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