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과거 망상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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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과거 망상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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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과거 앙금 씻고 북핵문제에 대응 할 때

^^^ⓒ 뉴스타운^^^
일본이 최근 하와이의 날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최근의 동북아정세와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울 노골적으로 과거 대동아공영에 대한 망상에 그 어느때보다 사로잡혀 있다.어쩌면 일본은 이때를 교묘하게 기대한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본은 패전으로 경제망국이 되었으나 한국전쟁을 통해 지금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듯이 제2의 한국전쟁을 일으켜 일하지 않고도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는 일본사회가 될 것임을 확신하는 일본 2030세대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일본 네티즌들이 중국과 일본만 있고 한반도는 없는 지도를 인터넷에 올려놓고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는게 그 예이다.

그런데 더욱 우려되는 것은 미-일 관계이다. 겉으로 보면 미국과 일본은 확실한 우방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다수의 일본인들의 의식을 들여다보면 60년전의 일본을 상기하면 미국을 혐오하고 있다. 과거 대동아공영권 망상에 철저하게 사로잡힌 일본 젊은이들은 원자탄으로 일본의 뜻을 짓밟은 원흉이 미국이라고 100중 100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내각이 들어서면서 극우단체의 역사교과서 내용을 보면 미국이 일본의 미래를 앗아갔다는 기록을 저술하여 철저하게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므로 원자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 준 미국은 일본이 사죄와 배상을 할 임무가 없다고 말 한 바 있다.

일본을 보는 미국의 시각도 마찬가지이다. 종교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베타적인 부시 대통령이 우상숭배나 다름없는 신사참배를 인정한다는 것은 스님이 목탁을 두들기며 교회성전으로 들어가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는 원리인 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신사참배에 침묵하는 것은 가뜩이나 심란한 국제정세에 더 콩가루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일보전진 일보후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만약 일본이 ‘하와이의 날’까지 제정한다면 미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정세가 된다면 과연 어느나라가 이득을 보겠는가 하는생각도 관심대상일 수 있다.

북방 3각 관계인 중국-러시아-북한의 조우는 더 밀접해지고 있으나 남방 3각인 한국-일본-미국의 상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관계이다. 한일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한미관계조차 껄그러운 현실에서 일본이 더 노골적으로 과거에 대한 망상을 가할 경우 미국의 입장도 불편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과거 미국이 아니었더라도 소련에라도 물자를 공급했을 것이라고 들은 바 있다. 그렇다면 당시 일본에 원자탄이라는 가공할 선물을 가져다 준 미국에 물자를 공급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우리속담으로 말하면 미국은 일본에 병 주고 약 준 셈이다. 당시 소련군은 한반도로 상륙했지 일본으로 상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반도에는 미.소가 한 달 사이로 점령했지만 일본에는 미군만이 점령했다. 그리고 5년 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에도 미군은 계속 일본의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었고 따라서 일본은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60년이 흐른 지금의 일본은 거의 미국을 능가하는 경제, 군사대국이 되었다.

미국이야 경제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일본은 10년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뜀박질을 하고 있다. 혹자는 이 논조가 자칫 미일관계를 이간질시키려고 작성한 내용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나 일본의 속내는 과거에 못다 이룬 대동아공영권을 완수하는데 사로잡혀 있지 북핵문제에 신경이 곤두세워있지 않다는 속내가 들어있다.

일본은 지난해 다케시마(독도)의 날에 이어 센코쿠(조어도)의 날에 이어 올해에는 하와이의 날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과거를 그리워하고 그 위업을 달성하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일본 젊은이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와는 천지 차이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한미일 남방 3각 공조체제가 파탄이 날 경우 하하하 웃는 세력은 북방 3각 공조국가들이다, 이렇게 분열 된 한미일 공조체제와 달리 북중러 공조체제는 더욱 강화되어 중국은 대만을 북한을 남한을 러시아는 전 유럽을 삼킬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의 유일한 동맹인 타이완이 공산화 되고 미국과의 관계와도 외교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 일본 이야말로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이라는 운명을 자처하게 될 것이다.

설사 이웃국가들이 전쟁으로 물자공급하여 일본인들이 일하지 않고 평생 놀고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므로 일본은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고 한미일 3각공조 체제를 굳건히 하여 아날로그 시대의 앙금을 씻고 21세기 선진국가로 어깨동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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