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순수함에 동화되다. <각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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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순수함에 동화되다. <각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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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소녀의 만남, 그리고 사랑

 
   
  ⓒ 김기영 기자  
 

24일 2시 용산 CGV에서 <각설탕>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말과 한 소녀의 만남이 영혼을 교감하는 순수한 사랑으로 승화된다는 감동의 드라마 <각설탕>(제작: 싸이더스FNH, 네버엔딩스토리).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수많은 '미사폐인'을 만들고, 영화 <장화, 홍련>을 통해 앳된 소녀의 모습으로 섬세하지만 복잡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던 그녀. 그 후 <새드무비>에서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하며 발군의 감성 연기를 펼쳤다.

임수정은 또래의 어느 여배우에게서도 찾을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충무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각설탕>에서 맡은 여자 기수 '시은' 역은 시나리오단계에서부터 '임수정'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맞춤 캐스팅으로 그녀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산뜻한 짧은 머리로 탈바꿈하고 '시은' 역에 몰입한 임수정은 촬영에 앞서 3개월간 기본 자세를 익히기 위한 승마부터 경주 장면 촬영을 위한 몽키 타법 등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또한 실제 여자 기수 이애리, 이신영, 이금주 기수 등의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또한 가장 많은 씬에 함께 출연한 배우인 말(馬) '천둥' 과의 연기 호흡도 척척. 7개월 동안 제주도, 과천 등에서 촬영하며 특별한 애정을 쏟은 만큼, 이제는 눈빛만으로도 천둥이의 컨디션이 어떤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임수정. 2006년 여름, <각설탕>과 함께 신선하고 활기찬 도약을 보여줄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 김기영 기자  
 

동물과의 우정, 공감하다.
<각설탕>은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와 그녀를 위해 달리고 싶은 말이 함께 '꿈' 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감동의 휴먼 드라마다. 말이 매우 좋아하는 간식 '각설탕' 을 매개로, '시은' 과 '천둥' 의 가장 행복했던 추억과 꿈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초로 사람과 동물 간의 우정을 소재로 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람과 동물간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통해 더 큰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물질 만능 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동물은 때때로 사람보다 더 깊은 사랑을 안겨준다.

<각설탕>은 그런 점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뿐 아니라, 동물과의 우정 아는, 또는 사랑을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수작이다.

어릴 적, 엄마를 잃고 방황하던 어린 시은의 앞에 나타나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는 '천둥'.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다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 함께 꿈을 위해 질주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어느 영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말아톤>, <웰컴 투 동막골>의 경우와 같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 동물 간의 우정을 소재로 가슴 진한 감동과 눈물, 그리고 유쾌한 웃음을 전해줄 <각설탕>. <각설탕>은 세상을 함께 달려줄 친구가 흔치 않은 각박한 요즘 세상에 달콤한 감동 선물이 될 것이다.

<각설탕>은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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