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뒷산에 대형사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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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뒷산에 대형사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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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평 규모, 추사체 당대 명승이 주도

 
   
  ▲ 낙안읍성 뒷산호련사는 뒷산 뒤 동쪽산에 위치하면서 서쪽 방향으로 조계산을 바라보고 있다  
 

남도 최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뒷산인 호사산(虎寺山)에서 대형 사찰터가 발견되고, 전국 10대 가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까지 모아져, 불교인들 뿐만 아니라 세인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게다가 호랑이 절터가 있었다는 이 산 위로 ▲진입로가 개설되고 ▲대웅전 등 요사채가 들어서고 ▲사찰 관광 브랜드 등이 추가된다면, ‘남도 최대 관광 벨트 중 한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 선암사 승선교선녀들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오랜 세월 흐르고 있다  
 

그 이유는, ▲살아있는 민속마을 낙안읍성 ▲국내 최대 승보사찰 송광사 ▲천태종의 본산 선암사 ▲갈대와 갯벌로 유명한 순천만 ▲소설 태백산맥과 고막의 고장 벌교권 관광지 ▲전국 최고 관광 희망지 보성 녹차밭 ▲드라이브 코스로 남도 최고격인 주암호변 도로 ▲맛의 고장 남도의 진미인 순천백반과 보성녹차 등과 연계해, 관광이 돈이 되는 시대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호사산 450미터 고지 산중에서 절터를 발견한 주인공은 석성불 스님. 스님은 열반하신 청화 큰스님과 여러 스승 스님들이 현몽해 준 일이 있고서부터 본격적으로 호사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 송광사 전경조계산 서쪽 방향에 위치하면서 조계종 본찰로 유명하다  
 

2202년 10월 경, 호련암이란 암자터 옆으로 이주해 온 스님은 이 절이 예전에는 대형 사찰이었음을 땅속 곳곳에서 발견했다. 호랑이들이 살만한 깊은 골짜기인데다가 산 정상에서 사시사철 마르지 않은 암반수가 쿨쿨 쏟아져 나왔기 때문 등이 그 주원인.

그 어떤 원인보다, 이 절은 서쪽으로 조계산을 향하고 있는 좌향인데, 조계산은 소백산맥 끝자락산으로 나무도 물도 넘쳐나는 전형적인 육산(肉山)으로 서쪽 산품안에 조계종 종찰 송광사를, 동쪽 산품안에 천태종 본산 선암사를, 양손으로 품고 있는 남도 최대의 명산 중 계곡이 많고도 많은(曹溪) 넉넉하고 후덕한 산. 

 
   
  ▲ 순천만 석양황혼이 질 때면 사람도 하늘도 상념에 젖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풍수지리에도 해박한 스님은, 호사산이 숫산이요 조계산이 암산이어서, 수놈산인 호사산 속에 묻혀있는 절터를 복원해야, ‘산도 암수가 맞아떨어지고 절도 궁합이 맞아 떨어진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대학강사료까지 사재 전액 털어

남도 명문 고등학교인 순천고등학교와 정통불교대학인 동국대학에서 불교와 인생 등을 공부한 스님이 이른바 ‘득도의 길’에 정진할 수 밖에 없는 최대 이유는, 타고난 불제자로서의 팔자.

스님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한 눈만 팔아도, 아울러 황금과 명예 등 소위 세속 욕심에 단편 마음만 먹어도, 열이 펄펄 끓어오를 정도로 몸살을 앓는다고 한다. 

 
   
  ▲ 추사체 병풍기와 응어리가 깃든 추사체 병풍을 일필휘지로 써낸다고 한다  
 

불도로서 한눈팔지 않고 도닦은 스님의 개인 자랑 브랜드는 추사체의 명인.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서예대가들과의 순천제일대학 서예강사 자리 경쟁에서, 서예작품 하나로 이사장의 호감을 사버린 스님은, “딱 3년만 정통으로 가르친다”면서 약속한 3년 동안 수많은 전국 서예대회 특선 입상자 제자들을 길러내기까지 했다.

‘글에 기가 없으면 글이 아니다’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스님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응어리가 한껏 담긴 추사체가 가능했겠냐”면서 “그 힘차고 생동감 넘치는 서체야 말로 우리나라의 자랑 중 자랑”이라고 못박았다. 

 
   
  ▲ 요사체 밖 글씨세찬 글기운이 산신령도 제압할 듯 하다  
 

추사체 당대 명필로 칭송받고 있는 스님은 면벽수도 중 떠오르면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병풍 몇 장을 써낼 정도로 ‘기가 넘치는 수도자’라면서 “아직도 7할 공부밖에 못한 미완성 수행자여서 불교세가 강한 경상도 등지에서 돈보따리를 싸들고 찾아와 애걸복걸해도 한 발자욱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 돌탑불심으로 쌓은 탑이라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남도관광 명찰에서 전국 10위권 대찰까지

여건이 조성되면 ▲전국 최대 서예 전문 사찰 ▲송광사 선암사 호련사 ‘사찰 삼각 벨트’형성 등을 반드시 이룩할 것이라는 스님은 “다랑논에다가 불교의 상징꽃인 연꽃을 조성하면, 층층으로 아름다운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란 뒤 “연차 등도 불교철학을 가미해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한, “이 절이 복원되면 낙안읍성과 송광사 선암사 등으로 유명한 ‘순천관광’도 활성화 될 게 분명하고, 보성녹차밭 구경 등을 위해 찾아오시는 경상도와 수도권발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관광지로 각인될 것”이라면서 “전국 10대 대찰로 반드시 성장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 연꽃과 돌담돌담으로 산사태를 막아내고 연꽃으로 산손님을 불러들일 각오가 대단하다  
 

이에 대해 낙안읍성 관리소측은 “순천시 문화권이 기독교세가 넓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더우면 선암사 계곡으로 인파가 몰리고 등산을 가고 싶으면 송광사와 선암사간 조계산 등반을 하는 것 아니냐”면서 “사계절 전국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낙안읍성 뒤편 산에 브랜드가 확연한 사찰이 들어선다면 종교를 초월한 차원에서 순천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남도관광자원으로도 확실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남겨놓은 녹색의 땅이란 남도지역에서 낙안읍성 선암사 송광사 순천만 등 순천시 관광지와, 보성차밭 벌교갯벌 율포항 등 보성군 관광지 등으로는,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경상도권 등지 그리고 외국인들도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몰려오고 있는데, 그 원인은 주5일제 시행, 사찰수행 선호 여파, 강원도권과 제주도권 관광지와 차별된 '남도만의 음식맛'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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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2006-07-31 20:47:54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찰이 되리라 믿습니다
스님께서 최선을 다 하면 잘 되리라 생각되고요
건강생각하고 수행하면서 득도 시기바랍니다

어떤녀 2006-08-01 19:43:30
흠... 멋있네요.. 저도 불교신자지만 이런곳이 있을줄이야..
연꽃은 아직 안핀거 같은데.. 연꽃피는 날에 한번 가볼려 합니다..
참.. 예쁠꺼 같아요,,
스님도 꼭 득도 하셔서,, 이 나라에 보탬에 되는 사람이 되셨으면 합니다

빅최 2007-07-30 12:06:07
서울생활정리하고호남인순천에정착,마음속으로만불교에귀의할생각만있었지몸은딴곳에있었으니.....
앗,,,그런데이러한곳에절터가??
속세에때묻지않은호사산내호련사절터!!
법당이다른곳같지않은콘테이너법당이지만
내마음을다스려주고불교의진실함을깨우쳐준
호련사절이란곳에스님또한보통사람이아니었음을,,,
주지스님의"觀世音譜薩"세찬글1편을받아보는이의마음에부처님의
氣가넘쳐흐르는지극히편안하고,관세음보살3번만주문하면마음의정서가....욕심같으면"일필휘호의가가넘치는글을더얻고싶지만".............
아무튼한번가보세요!!마음이탁트이고편안한마음이절로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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