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상채 강남구청장 후보측은 23일 강남구 대치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강남구청장 보수후보 대연합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서 후보자 등록 하루를 남기고 강남구 선거가 서울시 25개 선거판도에서 폭풍의 중심지가 될거라는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도일보 정치부 기자는 "후보 단일화 할 경우에 김상채 후보 또한 선거에 못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그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 있나?"라고 물었으며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합리적 합의과정을 거쳐 단일화가 이뤄지면 결과에 승복하겠다. 그것을 강남구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단일보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고, 강남을 반드시 보수가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신문 정치부기자의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은 어디까지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5월 31일까지라고 본다. 그리고 데드라인까지는 끝까지 기다릴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측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우리 내부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며 "장영철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연일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불어닥친 보수 후보 단일화의 바람이 미풍으로 그칠지 아니면 25개 자치구로 확산될지는 앞으로 지켜볼 관전 포인트가 될것이다.
현재 강남구청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애초 정순균 전 국정홍보처장을 전략공천할 것을 검토했으나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로 경선을 실시해서 결국 정순균 후보로 진통끝에 20일 확정됐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일찌감치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확정됐고,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상채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공천을 확정지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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