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황석희, 박지훈 오역 조롱 논란…"'어벤져스3' 나한테 맡기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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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2' 황석희, 박지훈 오역 조롱 논란…"'어벤져스3' 나한테 맡기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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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풀2' 황석희 박지훈 '어벤져스3' (사진: 황석희 번역가 SNS, '데드풀2' 스틸컷) ⓒ뉴스타운

[뉴스타운=김세정 기자] '데드풀2' 황석희 번역가가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을 조롱해 논란을 산 글이 해킹에 의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최근 '데드풀2'를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의 SNS에는 "그러니까 '어벤져스3' (번역) 나한테 맡기지 그랬냐"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박지훈 번역가가 '어벤져스3'에서 오역 논란에 휩싸여 비난을 받은 것에 대한 조롱으로 해석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황석희 번역가는 자신의 SNS에 "비번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해서 이 사달을 냈다. 한마디 꺼내는 게 난처하고 곤란한 상황이라 가만히 있는데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냐. 보실지 모르겠지만 불쾌하셨을 박지훈 번역가님과 관계자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황석희 번역가는 "계정을 해킹한 사람이 얼마나 집요한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허접한 해킹은 로그인 정보가 남는다. 다음 주 중으로 정식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 도용, 성희롱 등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 용서, 합의 없다. 선처 바란다고 메시지도 보내지 말라"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드풀2'는 16일 개봉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데드풀2'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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