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하나 기자]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피해자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 옆 풀숲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 일행은 피해자 일행과 택시 시비가 붙었고, 정모(33) 씨를 주먹, 돌, 나뭇가지 등으로 집단 폭행했다. 정씨는 현재 얼굴이 심하게 붓고 실명 위기에 놓인 상태다.
피해자 가족은 "너무 심하게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찾았다가 한다"며 "수술을 해도 눈이 살아날 확률이 굉장히 적다고 한다"고 말했다.
광주 집단폭행 영상은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공분을 샀다. 피해자 친형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해자 일행이)큰 돌로 머리를 몇 번 내려찍고 죽이겠다며 머리를 잡게 시킨 후 나뭇가지를 가지고 와 눈을 찔렀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했고, 청원은 4일 오전 10시 기준 21만5177명이 참여한 상태다.
가해자 일행은 전날 돌잔치에 참석한 뒤 밤새 술을 마셨으며, 피해자 일행 역시 소주방에서 술을 마시다 나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해자 대부분이 폭력·상해 등 관련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고, 그 중 한 명은 전과 10범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광주 광산경찰서는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피의자들 각자의 행위를 조사, 살인미수 적용을 포함해 다각도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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