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하나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을 부인했다.
조원진 대표는 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한테 그런 욕설 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규탄했다.
조 대표는 "'판문점 선언'은 '판문점 만남'에 불과했다"며 "판문점 만남은 핵 폐기,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한 사과, 북한 인권탄압 문제에 대한 언급 등 세 가지가 없는 3무(無) 만남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핵과 관련된 실질적인 발표가 없었던 것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홍 대표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당 6·13 지방선거 부산필승경의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판문점 선언의 내용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것이지 북핵 폐기가 아니지 않나. 그걸 들고 환호하는 언론이나 여론이나 내가 보기엔 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의(2000년·2007년 정상회담) 합의 내용은 북핵 폐기 절차까지 다 나와있다"며 "합의문을 비교·분석하지도 않고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온 천지에 봄이 온 양 떠들고 매일같이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하는 게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의 정상적인 태도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북대화를 반대하지 않는다. 적극 찬성한다"며 "그러나 북핵폐기 대화가 되어야 한다. 그런 것은 한 줄도 없는데 왜 언론에서 환호를 하고 북핵이 폐기된 양 부화뇌동하고 선전하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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