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흥행 이후, 주민들 두려움에 떨었다…"여길 와 들어오노, 얼른 나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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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흥행 이후, 주민들 두려움에 떨었다…"여길 와 들어오노, 얼른 나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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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지암' 주민들 고충 토로 (사진: 영화 '곤지암' 스틸컷) ⓒ뉴스타운

 

[뉴스타운 = 김하늘 기자] 영화 '곤지암'을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인들과 함께 영화 '곤지암'을 감상하는 가수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곤지암'을 감상하는 내내 태연한 듯 표정을 짓다 결국 "집에 가면 무섭겠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곤지암'은 지난달 38일 개봉, 약 260만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곤지암'의 촬영지인 부산 (구) 해사고등학교 인근 주민들은 흥행 이후 불편함을 호소하며 한 차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곤지암' 촬영지 방문을 시도했지만 "아이들 데리고 여길 와 들어오노, 얼른 나가소"라는 주민의 만류를 들어야만 했다.

보도에 따르면 '곤지암' 촬영지를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건물이 깨지고 망가지고 있었다.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학교 관리자는 "원래 폐교라서 망가진 게 아니다. 문이란 문은 마음대로 들어온 사람들이 다 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후문을 묶어놔도 사람들이 다시 파손하고, 이튿날 다시 묶어놓으면 저녁에 또 파손한다"며 "어떻게 막아보려 해도 사람들이 서로 받쳐주고 당겨주고 갖은 수를 다 써서 들어온다"고 밝혔다.

게다가 '곤지암' 촬영지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학교를 향해 돌을 던지고, 서로 먼저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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