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오역' 박지훈 번역가, "평가절하 아니지만 다른 번역가는 책으로만 배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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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오역' 박지훈 번역가, "평가절하 아니지만 다른 번역가는 책으로만 배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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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번역가, 오역 논란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뉴스타운

 

[뉴스타운=김하늘 기자]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5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박지훈 번역가가 영화를 오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어벤져스3'를 관람한 관객들은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을 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무너졌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여러 차례 오역 논란이 불거졌던 박지훈 번역가를 향한 문화인들의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번역가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던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박지훈 번역가는 "영어는 항상 접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늘리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훈 번역가는 "예를 들어 'It's on the house'를 직역하면 '집에 있다'지만, 진짜 뜻은 '이건 서비스예요'다. 그런데 그걸 직역으로 번역한 걸 본 적이 있다. 보면서 '저 분은 책으로 영어를 배우셨구나' 생각했다"며 "평가절하하려는 게 아니라 그만큼 해당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공부도 필요하다는 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지훈 번연가는 당시 "같은 장면을 두고도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다. 모두가 자기대로 인식하고 자기대로 해석한다"며 "번역가도 똑같다고 본다. 코미디 영화라도 내가 웃겨야 더 좋은 대사가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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