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역 투신 사고, 절망에 빠진 기관사…"나를 쳐다보던 얼굴 안 잊혀져" 트라우마 호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오류동역 투신 사고, 절망에 빠진 기관사…"나를 쳐다보던 얼굴 안 잊혀져" 트라우마 호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류동역 투신사고 (사진: YTN (사고와 무관),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타운

 

[뉴스타운=김하늘 기자] 오류동역에서 30대 여성 A씨가 선로로 뛰어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12시 45분경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A씨가 달려오는 지하철을 향해 몸을 던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류동역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 소식에 국민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사고 당시 열차를 운행했던 기관사를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기관사가 절망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

기관사들은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지는 사건 등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이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투신 사고를 겪어야 했던 기관사 B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이후 자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급제동 브레이크를 손으로 조작하는 시늉을 한다"며 "또 승강장에 진입하다 열차를 타려고 선로 쪽으로 오는 사람들만 봐도 깜짝 놀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하철 선로로 뛰어들어 나를 똑바로 쳐다보던 30대 남성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릿속을 맴돈다"고 설명해 위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오류동역에서 발발한 사고로 지하철 운행이 약 10여분 지연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예예 2018-04-27 08:25:57
조종사 분 힘내세요ㅜㅜ 자살은 안좋은 일 이지만 적어도 남한테는 피해를 주면 안됀다고 생각해요 기장분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