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여준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23일 과거사위가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진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응답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과 함께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성관계를 포함한 접대를 벌이고,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카메라로 촬영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은 지난 17일 방영된 MBC 'PD수첩'을 통해 성접대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모아졌다.

당시 'PD수첩'에서는 두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모든 것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한 피해 여성 A씨는 윤중천이 건넨 약을 먹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드링크제 하나랑 마이신처럼 생긴 약을 피로회복제라고 먹으라고 하면서 자기도 먹었다. 자기(윤중천)도 먹고 나도 주고 그래서 제가 약을 먹었다"면서 "제가 그걸 먹고 조금 나른해지더라. 그렇다고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게 무슨 약인지 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에 제가 윤중천하고 성관계를 하고 있더라. 그걸 찍어놨더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여성 B씨는 "화장실에 가는 저를 윤중천이 성폭행했다. 김학의가 술을 권했고 얼굴이 빨개져 못 마신다고 했는데 '네가 뭔데 내 술을 거절하냐'며 '어떤 자리인지 알고 있나'며 욕설을 해 울며 화장실에 갔다. 다녀와서 김학의와 윤중천이 테이블에 저를 올려놓고 성행위를 하려고 했는데 제가 울면서 박차고 나갔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이 이에 대해 어떤 해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