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꽁깍지는 벗겨진다. 잉꼬부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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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꽁깍지는 벗겨진다. 잉꼬부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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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겨운 존재?

-권태기는 왜 찾아오는 가?-

남녀간 사랑의 유효기간 2년. 이는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기간과 일치한다. '콩깍지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의 농도가 약해지면 서서히 콩깍지가 벗겨지고 있는 것이다.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에 상담을 받으러 오는 상당수의 부부 연령대가 3~40대라고 하니 결혼한 남녀의 경우에는 5~10년이 지나면 서서히 배우자에 대해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다른 이름으로 권태기라 부를 수 있다.

부부간 사연은 많은 부부 수만큼 이나 가지각색이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라는 말도 있듯이 그들이 털어놓는 부부간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부 성관계에 대한 문제점이라고 한다.

성기능장애 측면으로 보면, 남자의 경우 40대를 넘어가면서 성욕을 관장하는 남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스트레스, 우울증에 따라 성욕저하가 일어나기 쉽다.

이 경우 발기부전이 증가하고, 혹여 원래 조루나 지루증세가 있었다면 남편으로서 예전만 못한 자신의 성기능을 우려하여 자신도 모르게 성관계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나이에 따라 원인은 다르게 나타난다.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성교 통이나 불감증 증세가 있거나 경구피임약의 장기사용에 따른 성호르몬의 저하가 원인이 되어 성욕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때 그들에게 '성관계는 별로 즐겁지도 않은 일'이 되어 마다하는 경우가 있다.

중년여성의 경우는 출산. 노화에 따른 질 근육과 연관된 성기능의 저하. 조기 폐경 또는 산부인과 수술 등에 따른 호르몬 저하 등에 따라 성욕저하를 보이거나 성교 통의 문제나 지속된 불감증 등이 원인에 따라 섹스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강 원장은 사랑과 부부관계의 역학관계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부인과 또는 남편과 부부관계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사랑이 식어서라고 생각하지만 이와 같이 신체적인 문제 또는 호르몬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성호르몬의 원활치 못한 분비로 성욕이 감소하는 것을 사랑이 식었다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 당부한다.

-권태기를 이겨내자-

권태기는 그저 시간이 약일까? 부부가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는 없을까? 강동우 원장은 부부가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하며 시간에게 모든 것을 맡기며 서로 방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적극적으로 부부가 함께 해결점을 찾는다면 회복에 걸리는 시간의 감소 뿐아니라 부부간의 애정은 전보다 더 돈독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가장 올바른 부부간의 구조는 열정과 헌신, 친밀감의 삼각구도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열정은 유희. 쾌락과 같은 육체적 사랑이라 말할 수 있으며, 헌신은 희생, 친밀감은 적절한 감정교류가 가능한 동무관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삼각구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이내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다.

-적절하게 삼각구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 1시간만이라도 부부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특히 젊은 부부의 경우 아이가 초등학교에 갈 때까지 같이 잠을 자는데 이는 부부가 적절한 감정을 교류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아이의 잠자리를 빨리 독립시켜 부부간의 대화와 스킨쉽의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한다.

또한 정서적인 면으로 부부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의존적이라면 본인이나 상대방 모두 불행한 일. 그저 사위, 며느리, 똘이엄마, 돌이아빠가 아닌 하나의 개체로 서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갈등이 생겼다면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때는 상대방의 개성이나 성격을 받아들인 후 보상없는 신뢰관계 하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확실히 다르다.

남자가 감각적이고 시각적인 면을 중요시 여기는 반면 여자는 친밀감과 같은 정서적인 면을 중요시 여긴다. 이를 인정하고 부부간의 많은 대화와 노력, 그리고 성의학 전문가의 조언이 함께 한다면 권태기는 한갓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도움말. 성의학 클리닉 강동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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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 2006-07-16 21:02:13
남자가 여자를 보고 반하는 모습 30가지

1. 항상 밝은 웃음을 보일때
2. 조용히 귀에 속삭여서 말할때
3. 여자가 약간은 어설프게 스킨쉽을 시도할때
4. 자신이외 다른남자에게는 전혀 관심없을때
5. 스스로도 무안한 잘난척을 묵묵히 들어줄때
6. 거짓말에 쉽게 넘어가며 바보같이 믿을때
7. 잘하다가도 가끔은 튕겨서 긴장감을 느끼게 할때
8. 긴 머리카락을 자주 손으로 쓸어올릴때
9. 남성을 곁눈질로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을때
10. 미니스커트를 입고 조심스레 의자에 앉을때

11. 이쁜 악세사리에 열중에서 쇼윈도를 한참이나 들여다볼때
12. 카페에서 기다리며 혼자 독서에 열중해 있을때
13. 머리카락을 비비꼬는 행동을 할때
14.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 흘릴때
15. 아무런 이유없이 날 보며 천사처럼 웃어줄때
16. 나만을 위해 직접 요리솜씨를 발휘할때
17. 내품에 안겨 사랑한다고 속삭일때
18. 섹시하게 몸매가 드러나는 옷이 너무나 멋지게 어울릴때
19. 우리집 식구들의 생일까지 꼼꼼히 챙겨줄때
20.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아무것도 묻지 않고 포근히 안아줄때

21. 질투하는 모습을 가끔 보일때
22. 자신의 일에 열심히 몰두해 있는 모습을 볼때
23. 약속 시간보다 먼저와서 예쁜모습으로 날 기다리고 있을때
24. 남자의 지갑에 살짝 사랑의 메모를 남겨둘때
25. 깊이 잠든 여자의 천사같은 얼굴을 볼때
26. 화나고 삐쳐서 투정부릴때
27. 아무말 안하고 손잡아 줄때
28. 밤늦게 통화하다 잠들어 잠꼬대 할때
29. 집으로 그녀의 편지가 도착했을때
30. 술한잔에 얼굴이 빨개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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