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한선교의원^^^ | ||
그는 “선량한 소장파라 함은 당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때로는 불만이 있어도 되도록 소리 내지 않고 묵묵히 당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분들을 얘기하는 것이다.”고 강조하고 “그렇다고 그들이 수구 꼴통들만은 아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물론 뉴스에 오르내리는 일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이즈음 한나라당의 소장파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할 것 같다. 수년전부터인가 각종 언론 매체에는 ‘한나라 소장파’라는 단어가 일반명사가 아닌 고유명사처럼 쓰여 지기 시작했다. 때때로 그 뒤에는 ‘개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어 ‘소장 개혁파’,‘개혁 소장파’라는 단어가 쓰여 지기 시작했다.
소장파란 크게 말하면 한나라당의 젊은 정치인 혹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국회의원을 일컷는 말일 것이다. 나도 소장파일 것이고 예를 들어 이종구 의원도 소장파일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소장파는 ㄴ모의원 ㅇ모의원등 당 지도부와 언론에 자주 얘기를 하는 의원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들의 새로운 생각과 그들의 새로운 모색을 전혀 무시하고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선량한 소장파들은 억울함마저 드는 것이다. 선량한 소장파라 함은 당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때로는 불만이 있어도 되도록 소리 내지 않고 묵묵히 당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분들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수구 꼴통들만은 아니다. 물론 뉴스에 오르내리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렇듯 국민의 커다란 지지를 얻고 소수 야당임에도 뚝심을 갖고 거대 여당과 싸울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진실 되고 선량한 마음과 행동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한다.
강재섭 대표는 지난 대표경선에서 색깔론이니 대리전을 악용했느니 하는 비난이 쏟아지자 자신이 부족한 것은 채우 겠다며 소장파도 당의 요직에 기용하고 최고위원에도 임명하겠다고 한다.
옳은 결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강 대표께 말씀드리고 싶다.
소장파는 한나라당의 소위 목소리가 큰 몇몇 젊은 의원만을 일컫는 말이 아니길 믿고 싶다. 그 범위 안에는 앞서 말씀드린 선량한 소장파도 포함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늘 지도부를 맞대서 이 애기 저 불만 내뱉는다고 그들만을 중요하고 선택한다면 한나라당은 늘 그렇게 시끄러운 당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는 아이에게 젖 주는 당이 될 터이니.
그리고 강 대표께서는 당의 화합을 제일 먼저 이루셔야 함은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자신의 이번 대표 당선의 정당성 마저 스스로 부정 한다면 이번 경선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참석하고 관심을 보여준 대의원과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 따라서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당직 인선이 되어야지 일시봉합에 그치는 인선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까지 당의 쇄신을 위해 애써온 좁은 의미의 소장파에게도 한 말씀 드리고 싶다. 혹시 자신들의 초심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나. 혹시 너무 정치 세력화 하는데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들의 면면이 너무도 좋은 사람들이라 이러한 우려가 드는 것은 사실이다. 소장파에게 개혁이란 단어가 신문에서 어느 사인가 사라진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이 있기를 부탁한다.
한나라당의 커다란 승리를 위해 그들의 긍정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