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마산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2003 험멜코리아 여덟 번째 무학기 전국 중·고교 축구대회'(이하 무학기 대회)에서 강릉 농공고(이하 강농공)가 서울 문일고(이하 문일고)를 1-0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대비가 내리친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시종 경계와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고 전·후반 90분동안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전반 32분까지 문일고(감독 신양균)가 조금 앞섰으나, 이쯤 강농공(감독 차종복) 윤창복 선수의 강력한 중거리차기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33분께 강농공에서 차올린 공이 우측 골대(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파상 공격이 계속됐다. 그러나 이어진 날카로운 공격에도 불구하고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계속된 후반전 경기도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후반 9분께 문일고 수문장(골키퍼)의 핸드링 반칙으로 얻은 자유차기(프리킥)는 강농공 쪽으로 경기를 기울게 했다.
계속된 양 팀간의 시소경기는 후반 33분 들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소강상태에 빠졌다. 게다가 폭우까지 쏟아져 선수들은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속력(스피드)을 내지 못하고, 서로 눈치만 보는 조심스런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들어갈 듯 안 들어가던 공은 연장전 3분께 강농공 미드필더 윤창복 선수(3학년, 14번, 178cm)의 머리맞기(헤딩슛) 골든볼로 승부가 갈렸다.
한편, 강릉 농공고는 이날 재학생과 동문 1600여명이 버스 42대에 나눠 타고 강원강릉에서 경남마산까지 원정 응원을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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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농공고 신동철 감독으로 정정합니다.
기사 중 감독 이름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고등학교 자료실에서 인용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