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김세정 기자]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치솟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6배 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4일 밤 중국발 황사가 날아든 것이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9㎍, 광주는 426㎍, 대구는 267㎍, 부산은 227㎍, 대전은 211㎍ 까지 올라갔다.
이처럼 농도가 짙은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심장 리듬이 깨져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연세의대 연구팀은 인공 심장박동기를 삽입한 160명의 기록과 미세먼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노출 2시간째에 가장 많은 부정맥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가 10㎍ 올라갈 때마다 부정맥 위험이 2.5배씩 증가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미세먼지가 몸의 자율신경을 깨트리기 때문이다. 고혈압 등으로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부정맥 위험이 높기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경우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구를 휩쓴 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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