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사인 ‘에어버스(Airbus)’사는 12일 프랑스 조디악 에어로스페이스(Zodiac Aerospace)와 제휴, A330기종의 화물실 부분을 “침실”로 바꿔,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용 모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완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시엔엔 머니(CNN Money)가 이날 보도했다.
침실 전용 모듈은 화물 층에 직접 편입시키게 되므로 기존의 화물 및 수하물 중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용 모듈은 기체에 탈부착이 가능하며, 시제품과 관련, 이미 여러 곳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에어버스 관계자가 밝혔다.
에어버스가 공개한 설계도면에 따르면, 2단 침대(double-decker beds)가 나란히 있으며, 넓은 공간은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다.
공식적인 용도 및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어버스사는 전용 모듈 장착 가능한 새로운 A330기종을 주문할 수도 있고, 기존의 기체를 고쳐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현재 세계 각지에서 1300대 이상의 A330여객기가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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