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오수연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 선수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앞서 양의지는 지난해 6월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이를 만회하려는 듯 급성 위염 증세에도 투혼을 발휘하는 열의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양의지는 경기 7회 초 삼성 불펜 투수 임현준에게 삼진을 당하자 두산 투수 곽빈이 던진 연습구를 제대로 받지 않는 등 다소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심판이 날아오는 연습구에 맞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자 팬들은 "양의지가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월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이 너무 아쉬웠다. 슬럼프도 겪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타석수를 늘리고 싶고, 4번 타자가 나가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결정적인 기회를 계속 연결하고 싶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지만, 남다른 각오를 다졌던 양의지였기에 이번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클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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