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오수연 기자] 택배업체와 아파트 주민 사이에 논란이 또 한번 불거졌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다산 신도시 소재 한 아파트의 택배차 통제'에 관한 내용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협조 안내문에는 "최고의 품격과 가치, 안전을 위해 택배차를 통제하고 있다"며 택배기사를 향한 무리한 행동 매뉴얼이 담겨 있어 대중의 비난을 사게 됐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 관리 측과 택배회사 간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안전을 이유로 택배차량 진입을 거부, 택배 회사와 한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015년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손경민 택배기사는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들이 조경, 분수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있으니 안전상의 이유로 택배차 출입을 거부하는 상황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주민들이 모든 택배 차량이 과속으로 위협이 된다는 얘길 하는데 그건 극소수의 기사들 문제다"며 "오히려 과속하는 차량 대부분은 입주민들의 승용차다. 택배기사들도 한 가정의 가장인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렇게 몰지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다산 신도시 인근 지역의 신축 아파트는 단지 내 차없는 거리를 추진 중이지만 주민협의체와 택배 회사와의 갈등이 계속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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