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가 전명규 교수에게 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빙상연맹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노선영 선수와의 인터뷰가 공개된 가운데 노선영 선수가 빙상연맹을 거침없이 폭로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자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인 전명규에게 가장 많은 특혜를 받은 인물로 이승훈 선수가 언급, 이승훈 선수의 메달을 위해 다른 선수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고 폭로해 시청자들을 충격케 했다.

이승훈 선수를 둘러싼 전명규 교수 특혜 의혹에 대중들은 이승훈 선수에 엄청난 배신감을 드러내며 강한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

전명규 교수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승훈 선수를 향한 폭로가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노선영 선수는 일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선수촌이 아닌 한체대에서 따로 특별훈련을 받는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 당시 의혹을 받은 선수 이름에 이승훈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 많은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러한 특혜 의혹을 받던 이승훈 선수는 지난 2월 인터뷰를 통해 이를 해명,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쇼트트랙 코스에서 훈련해야 해서 그렇게 했지만, 그런 훈련이 다른 동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노선영 선수를 향해 사과를 전했다.

또 "내가 해외에 나가서 전지훈련을 했으면 차라리 괜찮았을까라고도 생각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동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라고 반성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전명규 교수와 이승훈 선수 양측 모두 특혜 의혹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