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울산에서 일어난 버스 사고와 관련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5일 울산시에서 시내버스가 도로 인근의 담장을 들이받아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울산 버스 사고는 주행 중이던 버스 앞으로 급작스럽게 승용차가 끼어들자 추돌을 피하려다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울산 버스 사고 당시 상황이 정확히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이번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울산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정확한 사고 정황뿐만 아니라 피해를 감소시키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영상 속에는 담장과 부딪혀 기울어진 울산시내버스를 세우고자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버스를 떠받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울산 버스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 A씨는 "건장한 남성분들이 서로 말도 없이 버스로 다가갔다"면서 "그러더니 버스를 세우려고 노력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더해 목격자 A씨는 "구조에도 동참하셨다"며 "승객들을 유리창이 깨진 곳이나 차량 뒤쪽으로 안내하고 버스 밖으로 꺼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민들의 도움에 승객 B씨는 "버스가 넘어지면 더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도움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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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택시가 비상 깜박이를 키고 운행한 것도 조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