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내외동포정보센타, 정영국이사장)가 주최한 “북.미 정상회담과 북핵문제 전망 특별강연회”가 3월28일(목)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일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50여명의 단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김미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KIC 이사장 인사말, 특별강연 , 초청가수 노래, 참석자 소개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에는 엄길청 경기대학교 서비스전문대학원장, 대한민국월남전 참전자회 김세안 위원장, 필리핀 한인경제인 총연합회 박복희 회장, 세계유통연맹 이재학 이사장을 비롯하여 국내외 단체장 및 교수,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이 참석했다.

KIC 정영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항상 KIC 발전을 염원하시고, 성원해 주시는 단체장과 기업인들께서 국내와 세계각지에서 귀한 걸음 해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모국방문중에 참석하신 임영호 평통북경협의회회장, 조선순전연변한인회장, 강미미작곡가, 가수(하와이동포), 심상원한-베트남가족협의회회장, 박복희 캠벨 필리핀한인경제인총연합회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아울러 바쁘신 일정가운데 참석해주신 엄길청 경기대학원장, 이재학박사(WDF세계유통연맹이사장/의장, 진종호세계무술총연합총재님 등 많은 국내 참석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오늘 시의 적절하게 특별 강연을 해 주실 존경하는 서재진 박사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북 핵 문제는 역사의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의 성과는 그리 쉽지만 않을 것이다.” 라는 전망과 “강자는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약자는 받아드릴 수밖에 없고, 북미간의 핵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고 정답을 얻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북 핵 문제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며, “특별강연을 해 주실 서재진 박사는 일생을 통일문제에 대해 연구한 유능한 통일 전문가로서 강연을 통해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서 전 통일연구원 원장이며, 현 재단법인 미래인력연구원인 서재진 박사는 “북 핵 문제는 1992년11월 미국이 영변 핵 시설 사진 공개 이후 26년째 지속되고 있는 문제로서 동북아에서 헤게모니 유지를 원하는 미국의 전략과 체제유지 및 미국과 관계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추구하는 북한 사이의 이해가 상충하는 문제” 라고 했다.

또한 북한이 자본주의 세계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수장인 미국과의 정상화가 필수 조건인데 남한과 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해서 개혁개방을 할 수도 없고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있었으며, 핵개발을 통해 내부체제를 유지 하고 동시에 미국으로부터 체제를 보장 받으면서 점진적으로 국교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해왔으나 미국과의 합의, 6자회담 합의를 번번이 깼다.

현재 미·북 정상회담을 합의 한 것은 미국으로서는 북 핵문제가 Red Line 으로 넘어섰고,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대북제재 및 국제사회의 제재.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공격 위협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

미국은 북한에 두 번 속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타결” 아니면 “군사공격”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분명한 결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중국이 북한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북한은 핵 포기 대가로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체재보장, 평화체제구축, 거액의 경제지원을 요구하게 될 것이며, 핵 포기수순, 북한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수준 및 방법에 관한 협상으로 다자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의가 종료된 후 질의응답시간에는 여러 명의 북한, 통일관련 질의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질문과 질의자 개인의 의견도 제시하는 등 향후 남북한의 변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특별강연회의 깊은 의미를 확인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