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3월 마지막주 수요춤전 명인동행 '조흥동.윤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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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3월 마지막주 수요춤전 명인동행 '조흥동.윤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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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을 마치고 조흥동.윤미라 명인과 이준민.김지혜.봉정민.정지윤씨 등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뉴스타운

국립국악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3월 수요춤전 4번째 '명인동행 조흥동.윤미라'공연이 28일 저녁8시에 풍류사랑방에서 200여 명의 관객이 꽉 채운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양종승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서 윤미라 명인과 이준민.김지혜.봉정민.정지윤 여성5인무로 진쇠춤을 재구성(화성재인청 이동안류)한 작품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진쇠춤은 무관복 차림에 꽹과리를 들고 추며 벙거지에 늘인 색술과 꽹과리에 늘인 오색끈이 화려함을 보여주는 복식으로 춤사위는 외발뛰기와 꽹과리를 휘두르는 사위 등이 특이한 춤이다.

이어 공연의 절정은 마지막에 조흥동 명인의 '한량무'였다. 한량무는 일명 선비춤, 신선춤으로도 불리며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남아의 기상과 품위를 마음껏 뽐내며 마치 학이 구름위로 비상하는 형상으로 춤추며, 인생무상을 노래하듯 많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이날 수요춤전의 마지막 공연을 가장 빛냈다.

영등포에서 공연을 보러온 분은 "친구들과 공연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이곳 국립국악원 공연은 너무나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이번에 혼자왔는데 다음번에는 친구들과 와야겠다"고 전했으며, 이날 공연장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춤꾼인 김지립씨가 무대가 아닌 관객속에서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요춤전 공연은 2015년부터 시작해 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2018년 수요춤전 공연은 기획공연 10회, 공모작품 16회로 전통 춤을 제대로 감상할수 있는 격조높은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전통춤에 기반을 두거나 전통 춤의 원형을 살린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전통'에 방점을 찍고 원로 명무들과 중견 무용가, 젊은 춤꾼들이 두루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날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에는 늦은 밤이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문화'를 즐기기 위한 가족단위, 친구와 같이 온 시민들로 붐볐다.

민향숙 교수는 "우리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우리춤이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국민 홍보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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