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조세연 기자]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4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올해의 최저임금은 1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7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060원 오른 수준이다.
이를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기준의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1,573,770원이다.
'최저임금 1만원'을 외치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영계의 사정은 또 다르다.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A씨는 하루 13시간씩 근무하고 있지만 본사로부터 정산된 돈을 아르바이트생 3명에게 지불하자 200만 원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정작 점주가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돈도 벌지 못한 것이다.
앞서 경영계는 미혼 노동자의 한 달 생계비가 103만원 안팎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매체는 "월급이 103만원인 미혼 노동자가 월세 30만원, 관리비 5만원, 교통비 8만원, 식사비 32만원, 통신비 8만원, 공과금 10만원을 지출하고 나면 10만원이나 남는다"고 비꼬며 노동계의 호응을 얻었다.
'최저임금 1만원'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설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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