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전여옥의원^^^ | ||
한나라당 전대 유일한 여성 출마자인 전여옥 후보는 여성 배려 원칙에 따라 이미 최고위원 지도부 입성이 확정돼 있다. 하지만 대의원 합동연설회에서의 격정적 연설과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 대표를 목표로 3위 이내의 자력당선을 장담하는 등 전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여성, 초선, 비례라는 3대 악재는 물론 본격 전대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조직의 열세 또한 절감하고 있다.
양강으로 평가받는 강재섭, 이재오 후보와 함께 중도 소장파 단일후보인 권영세 후보가 화려한 선거캠프 진용을 구성한 반면 전여옥 후보는 의원회관 사무실을 선거캠프로 사용하고 보좌진들이 선거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조직의 열세를 절감하며 불가피하게 1인 선거운동으로 전대를 치르는 것이다.
전여옥 후보는 이러한 조직열세와 관련 “조직도 물량작전도 없지만 고립되어 있지 않다. 왜?”라고 자문하면서 “순수하게 지원해주는 열정적인 친구들과 동지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나타냈다.
전 후보는 1인 선거운동과 관련 “모든 것을 혼자 하려니 힘들고 품도 많이 든다”면서도 “씩씩하게 신나게 선거운동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열린우리당의 지난 2·18 전대와 달리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는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지난번 열린우리당 전대는 썰렁했고 재미없고 흥분이 없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한나라당 전대는 ‘과연 누가 당대표가 될까?’라는 흥행요소가 있다. 또한 각 후보 8명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행히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당원들의 참여도 높고 무엇보다 현장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져 기쁘다. ”
다만 전 후보는 “좋아 졌다고 하지만 옛날식 선거운동이 그대로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무엇보다 동원한 것이 분명한 관객들은 지지 후보가 연설을 마치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데 이는 보기가 좋지 않다”면서 “저는 원캉(!) 조직이 없어 그런 복에 겨운(?) 고민을 할 여지도 없지만 신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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