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최영주 기자] 보라카이 섬이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필리핀 매체들은 로이 시마투 환경부 장관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1년 동안 보라카이 섬을 폐쇄할 것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라카이 섬의 폐쇄 소식이 들리자 유명 리조트들은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두테르테는 지난 2월 "보라카이 섬의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섬을 폐쇄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고수해 왔다.
두테르테의 발언에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하자 지난 7일 두테르테는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보라카이 섬의 환경 문제를 위해 폐쇄를 결정하며 많은 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보라카이 섬의 현지인들은 앞서 "보라카이 섬에서 생계를 꾸리던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긴 했냐"고 두테르테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섬의 폐쇄 기간 동안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현지인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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