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안녕하세요'에서 알비노로 널리 알려진 백색증을 타고난 아이에 대한 차별 사례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백색증으로 차별을 당하고 있는 4세 여아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백색증을 가진 여아의 어머니는 "아이를 향한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아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심지어 특이한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제보하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울먹여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처럼 백색증이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진다는 사실에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백색증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모으고 있다.
과거 '소년한국'은 백색증에 대해 보도하며 "백색증에 대한 차별은 외국에서도 심각하다"며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짐바브웨 등에서는 범죄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매체는 "국제 인권 단체 앰네스티의 발표에 따르면 백색증을 지닌 사람을 상대로 69건의 범죄가 벌어졌다"면서 "말라위에서는 백색증 아기 4명이 살해 당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러한 백색증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행태에 일부 여론은 국가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어 이번 방송이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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