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누나 살해한 20대 男, '가구' 때문에 일어난 분노 범죄 "정신병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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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누나 살해한 20대 男, '가구' 때문에 일어난 분노 범죄 "정신병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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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누나 살해한 20대 남성 (사진: JTBC 뉴스) ⓒ뉴스타운

[뉴스타운=김하늘 기자]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복수 매체는 "지난 9일 서울에 살고 있는 한 20대 남성이 자가에서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한 이유는 바로 침대였다.

그는 새로 장만한 가구가 마음에 차지 않아 불만을 드러내자 아버지와 누나가 그를 나무랐다.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와 누나를 보며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20대 남성은 둔기를 휘둘러 그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경찰 측은 "그에게서 술을 마신 흔적도, 정신병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우발적인 분노로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신의 아버지와 누나까지 살해하게 만드는 '분노 범죄'는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던 범죄.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프로파일러는 "'묻지마 범죄' 형태는 아니다"라며 "어떠한 전형적인 자극에 대해서 일어나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충동, 범죄 의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책임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유사한 환경이 되면 또 참지 못하고 계속되는데 문제가 뭐냐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공격을 하고 싶은 사람 이외에도 어떤 결과가 빚어져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고 거기에 대한 것까지 고려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방화 범죄로 이어진다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한 20대 남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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