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아이돌을 향한 '#METOO(미투)' 폭로가 또다시 불거졌다.
한 매체는 9일 현직 아이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A씨는 "지난 2010년 즈음에 데뷔를 했고 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사실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친구들과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 친구도 와서 같이 놀게 됐다"며 "그러다 시간이 늦어져 그 친구가 우리 숙소에서 함께 자게 됐는데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를 성폭행했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A씨는 "나중에 다른 친구들에게 들어보니 그 친구가 'A랑은 맨정신에 잔 거라 미안하지 않다'라고 말하고 다녔다더라"고 전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후 A씨는 당사자인 아이돌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는 "미안하단 말 밖에 할 수 없다.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진심이 느껴지는 사과가 아니라 최근 줄을 잇는 폭로에 두려움을 느껴 어쩔 수 없이 사과한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해당 아이돌 소속사 측은 "A씨와 그러한 사실이 없다. 그 일 이후로도 몇 번 만남을 가진 적이 있지만 딱히 문제를 제기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두 사람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어 해당 논란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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