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세연 기자] 마리몬드의 윤홍조 대표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26일 마리몬드의 대표 윤홍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버지 윤호진 연출가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윤홍조는 "윤호진의 성추행 논란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용납 받을 수 없다"고 자신의 신념을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가 피해자분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하고 용서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꽃 할머니 프로젝트로 시작된 기업이다.
영업이익의 50%를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와 위안부 역사관 박물관 건립 기금,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복지 기금 등으로 사용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윤호진은 앞서 성추행 논란에 대해 "기득권에 속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지금 용기 있는 분들이 목소리를 내는 이 운동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저는 이 운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삼성오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폭행 당한 여성들을 돕겠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마리몬드는 윤홍조의 아버지인 윤호진이 성추행 혐의를 받자 많은 이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윤호진은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하며 뮤지컬계 대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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