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들은 흉부 X-Ray 방사선에 노출 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자신도 모르게 증가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27일 프랑스 리옹 소재 국제암연구기구의 유전역학그룹을 이끌고 있는 다비드 골드가르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 "유방암과 연계된 결함 유전자인 BRCA 1과 BRCA 2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 1,600명을 연구한 결과, 흉부 X-Ray를 한 차례 이상 찍은 경우 유방암에 걸릴가능성이 54%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연구팀이 "이보다 더 우려할만한 것은 20세 전에 흉부 X-Ray를 찍은 여성들은 마흔살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무려 두 배 반이나 더 컸다"고 밝힌 사실도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골드가르 박사는 "이는 유전적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을 가진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보다 저단위 이온화 방사선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첫 연구 중 하나"라며 "만약 추후 연구들에서 (이번 발견들이) 확인되면, BRCA 1 또는 BRCA 2(유방 세포내 DNA 손상을 복구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돌연변이를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족의 젊은 여성들이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MRI)와 같은 X-Ray대안들을 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가르 박사는 "BRCA 단백질들은 유방 세포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기때문에, 우리는 BRCA 1과 2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들이 이온화방사선 노출로 야기된 DNA손상을 복구할 능력이 더 적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X-Ray는 DNA를 파괴하지만 방사선 노출이 고단위가 아니면 DNA 손상은 자연적으로 복구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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