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백정재 기자] 모굴스키 선수 최재우의 인기가 뜨겁다.

12일 열린 남자 모굴 결선 2차에서 최재우가 실수로 인해 실격 처리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최재우는 턴 과정에서 넘어져 실격 처리를 받아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격해 국민들의 위로를 받는 최재우는 네 살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해 초등학생 시절 여러 종목에서 1등을 휩 쓴 인재로 캐나다 유학 당시 재능을 알아본 캐나다 스키협회 관계자에게 "귀화를 고려해보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국민들은 아쉬움과 함께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또한 그는 앞서 평창올림픽을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거창한 결과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지금 바라는 건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되찾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다 버리고 내려놓으라'고 강조하신 게 있는데 요즘 어떤 의미였는지 깨닫고 있다"며 "술과 친구를 끊고 차도 팔았다. SNS도 그만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은 나 자신과의 대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누군가에 대한 경쟁심이 집중을 방해하지 않도록 오히려 마음을 좀 더 비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