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백정재 기자]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이 이목을 끌고 있다.
클로이 김은 12일 열린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클로이 김은 고난도 기술을 소화하며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입증해 극찬을 받았다.
예선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클로이 김은 재미교포 2세로 촉망받는 선수로 유명세를 치러왔다.
그러나 클로이 김은 재미교포란 이유로 여러 가지 고충을 겪어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클로이 김은 이에 대해 예전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을 받아왔다고 밝히며 10대 초반에 대인기피증을 겪은 사실을 전했다.
클로이 김은 '한국에 가깝나? 미국에 가깝나?' 같은 질문이 언제나 자신을 향했다고 말하며 "내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미국인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 정답은 코리안-아메리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나나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겉은 동양인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살았기 때문에 내면은 미국인에 가까울 수도 있다. 남들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게 정답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클로이 김은 "한국은 부모님과 가족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하지만 내게 한국은 집보다는 경쟁이 펼쳐지는 장소에 가깝다.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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