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국 원로작가, 한중미술협회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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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국 원로작가, 한중미술협회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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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 원로작가의 작품 모습 ⓒ뉴스타운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는 1월 25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 2층에서 열린 한중 합작기업 IBN이 주최한 한중무역박람회에서 차홍규 회장 및 회원들이 초대받아 전시는 물론, 미술품 경매도 함께 진행함으로 미술계에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콜라보 전시의 수익금 중 일부는 IBN과 에이펙셀이 후원하고 있는 장애인 오케스트라(KBS TV촬영, 사단법인 희망이룸)의 장애인 일자리창출 사업을 위해 기부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국 작가의 그림은 색채의 언어로 작가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강열한 원색 Color의 조화와 대비로 안목 높은 중국인 콜렉터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그가 많이 사용하는 색은 Red 중에 Bright 나 Vivid로 활발하고, 따뜻함을 표현하였고,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Yellow는 아름답고 따뜻함과 아울러 편안함을 그림 전반에서 느낄 수 있다.

그의 표현 중 여성의 엉덩이 선은 성으로의 느낌이 아닌 여성의 아름다움과 곡선의 미학으로, 이는 여유와 풍만, 번성과 신비한 모체로의 소통이며, 장소와 입장에 따라 선의 움직임과 화면처리는 풍자적 팝아트로 해석되며, 간결한 선과 면의 처리로 미니멀적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중 곤충의 등장은 지구 오염에 대한 작가의 엄중한 경고이며, 화면상의 여성 또한 순수한 깨끗함으로 보호하는 신사도의 곤충을 표현하는 해학의 접근으로 이는 현대 남성에 대한 애처로움의 표현이다.

김국의 여성은 성스럽고 찬란한 경배 대상으로서의 여성이 아니다. 그렇다고 억압과 성차별에서 자유로운 여성해방을 의미하는 그림도 아니다. 때문에 패미니즘 시각을 강조하거나 이념적인 해설을 곁들일 필요가 없다. 담백하고 솔직하며 조형적인 미감이 우선 돋보이는 그림이다.미감의 발견은 곧 생명의 근원에 대한 경외심이다. 

원색을 쓰면서도 음양의 기운을 중요시하는 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여인네의 살결을 오르거나 슬금슬금 접근하는 나방, 반딧불, 무당벌레, 개미들은 여인과 소통하는 양의 기운으로 나타난다. 엉덩이 허벅지 그리고 장단지에 그려진 곤충들은 선한 테미우르고스를 향해 있다. 한국화의 초충도(풀과 벌레를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에서처럼 곤충은 작가이며 동시에 우리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국의 회화는 보는 것을 넘어 읽어가는 그림이다. 그의 표현은 일반 작가들이 사용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그만의 Color Therapy로 먼 색감의 여행을 하고 있음을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한중미술협회는 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교수가 북경 칭화대학 미대를 정년퇴임하고 한국과 중국작가를 회원으로 하여 결성된 한중작가들의 미술단체로 꾸준히 초대전만 응하고 있으며 가까운 3월과 4월과 5월에도 부산시설공단초대전, 국회의원회관초대전, 주중한국문화원초대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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