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하나 기자] 몰디브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 몰디브 여행 자제령이 내려졌다.
몰디브 정부는 5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향후 15일 동안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야당인사 구금이 부당하다며 대법원이 석방을 명령했으나 야민 대통령은 이를 거부, 사실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군병력은 야권을 지지한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체포, 가윰 전직 대통령도 연행했다.
가윰 전직 대통령은 야민 대통령과 이복 형제 사이로 알려졌다. 체포된 가윰 몰디브 전 대통령은 "경찰이 들이닥쳐 체포될 것 같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체포된다"며 억울해 했다.
몰디브에 국가 비상사태가 내려지자 여행객들의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몰디브 여행을 피하고 있는 상태이며, 미국과 영국도 여행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지난 2015년 11월에도 몰디브 정부는 30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는 대통령 공관 주변에 사제폭탄과 기관총 같은 무기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대통령 암살시도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
이에 앞서서는 대통령이 탄 쾌속정에 폭발이 일어나 영부인과 경호원 등 3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몰디브 군인과 경찰은 영장없이 압수수색과 체포가 가능하며 주민들의 섬 이동도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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