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해 주목받고 있다.
선미는 5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 "이 얘기를 안 하려고 했다. 제가 사실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빠"라고 운을 뗐다.
이날 선미는 몸이 안 좋으신 아버지, 남동생 둘과 함께 살아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어린 나이에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길이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선미는 중학교 1학년 때 JYP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에 매진, 아버지는 동생들이 간병했다고 밝혔다.
선미는 "아버지가 그동안 투정 어린 문자를 자주 보내셨다. '너무 힘들다' '이제 갈 거 같다' 등. 답장은 보냈지만 현실을 감당하기에 버거웠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또 '먼저 간다'고 문자하셨는데 답장을 안 했다. 그리고 다음날 돌아가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미는 2007년 꿈에 그리던 가수가 돼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그러나 2010년 팀에서 돌연 탈퇴했다.
이에 대해 선미는 지난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수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원더걸스로 데뷔해서 무척 좋았다"며 "데뷔와 동시에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지만 어느 순간 무대에 서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쉴 틈이 없었다. 절실한 무언가 없이 무대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거의 기계적으로 무대를 오르다 보니 싫었다. 그래서 벌써 이런 마음을 가지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과감히 결정했다. 스스로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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