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이 총집합한 개기월식이 펼쳐진다.
31일 오후 9시 51분부터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이 모인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1년 중 가장 큰 달을 뜻하는 슈퍼문과 약 2년 반마다 한 번씩 뜨는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함께 뜨며 진귀한 풍경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과정에서 닭이 붉게 보이는 현상에 따라 붙은 이름으로,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기월식을 재앙과 연결 짓기도 한다.
개기월식에 블러드문이란 이름이 붙게 된 건 지난 2014년, 미국의 목회자 존 헤이지(John Hagee)가 예수의 재림을 예언하면서부터다.
존 헤이지는 성경 요엘서의 "주 예수가 오는 위대하고 끔찍한 날 이전에 태양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달이 핏속에 감긴다"는 구절을 근거 삼아 2015년 9월의 개기월식을 '대재앙의 날'로 예고했다.
또한 일식과 월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고대 문명 마야의 달력이 2012년 12월 21일에서 끝나며 이날 홍수와 폭우가 찾아온다고 기록돼 있던 것을 두고 재앙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 같은 예고가 정확히 들어맞은 경우는 없지만 아직까지도 개기월식을 앞두고 재앙을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편 온라인에는 슈퍼 블루 블러드문을 이룬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누리꾼들로 북새통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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