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유감'을 공개한 유튜브 유저 '벌레소년'이 대중의 화두에 오르내리고 있다.

벌레소년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평창올림픽을 소재로 정부를 비판한 곡 '평창유감'을 공개했다.

이 곡에는 '평화올림픽'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북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다.

지나친 표현과 욕설이 담겨 있는 탓에 다소 빈축을 사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평양올림픽' 논란과 맞물리며 일각에서는 호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는 격앙된 표현과 짙은 정치색 때문에 뭇매와 응원을 동시에 얻고 있지만 '헬조선'으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수면 위로 부상시키고 있다는 데 공감을 사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벌레소년은 운동권 출신의 인사들이 현 정부의 요직을 차지한 데 대해 "화염병만 던지던 것들이 뭐라도 된 듯 깝죽거리는 꼴 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현재 벌레소년의 유튜브 계정에는 '평창유감'과 유사한 맥락의 '종북의 시대', '원숭이 폭동', '나는 일베충이다' 등의 곡이 등록돼 있다.

이 같은 사실이 공유되며 현재 온라인에는 누리꾼들의 설전이 더욱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