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검사 성폭행 의혹을 덮은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지현 검사에 의해 직장 내 성추행 혐의를 감춘 배후로 최교일이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서 검사는 지난 2010년 한 경조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당시 법무부 국장을 지낸 안태근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이 앞장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일 성추행 논란으로 화두에 오른 최교일 의원은 한 매체를 통해 "전혀 모르는 사실이다"라며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다수의 여검사들이 직장 내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증언이 이어지고 있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최교일 의원의 태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올바른 정치인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최교일 의원이기에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 또한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6년 3월 최교일 의원의 선거 운동을 나선 딸 최 양은 "아버지 최교일이 아닌, 인간 최교일은 정말 따뜻한 분이시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그녀는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 되실 것이라는 걸 의심치 않는다"라며 적극적으로 선거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검사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최교일 의원의 진실 공방을 놓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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