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를 박근혜 정부 책임이라며 탄핵을 주도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끔직한 화마사고가 또 일어났다.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 37명이 목숨을 잃는 등 1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당초 41명으로 집계됐으나 중복집계로 최종 37명으로 정정한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다만 중환자중 10여명이 위중한 상황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14개 병원에 분산되어 치료중이다.
소방청과 최만우 밀양소방서장, 손경철 세종병원 이사장 등의 말을 종합하면 불은 최초로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발생했다. 큰 불길은 불이 난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9시30분쯤 잡혔다.
이 불로 사망자 37명을 포함한 1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당직의사 1명, 간호사 1명, 조무사 1명도 포함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병원 중환자실 환자와 70대 거동불편 어르신 환자들로 파악됐다. 숨진 희생자 대부분이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다.
최만우 소방서장은 "소방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25명이 사망해 있었다"고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과 세종병원 뒤편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에는 총1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환자는 세종병원 100명, 요양병원 94명으로 파악됐다. 두 건물 모두 스크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세종병원 1층과 2층에서 속출했다. 화재 당시 탈출한 2명의 응급실 간호사들은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응급실 안쪽에서 불이 나 '불이야'라고 외치며 탈출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중이다. 손경철 세종병원 이사장은 화재 원인에 대해 "최초 목격자에 의하면 응급실 안에 있는 스탠드형 냉난방기 2개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응급실 천장에서 전기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화재로 큰 참사를 경험했던 문재인 정부의 사고 후 처리는 그저 미봉책에 그쳤다는 것이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다시금 입증된 셈이다.
이 정도 병원에 스프링클러도 없다는 것은 해당건물에는 적용되지 않는 법규미비인지는 밝혀져 앞으로 이런 참사는 계속되리란 우려가 지배적이다. 한마디로 국회의 엉성한 법제정이 만들어낸 참사이자 인재인 셈이다.
세월호 수습에 3년 내내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과 농성으로 죽을 쑤었던 촛불정부가 집권하지 9개월이 돼가도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국민의 공분을 사는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입장이나 애국가를 포기하고 아리랑 입장까지 한다니 이번 화재 참사는 국민가슴이 천불 만불 나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악재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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