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요와 특권이 정신장애 막는 요인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가난과 박탈감이 어린이 정신장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 www.bma.org.uk ^^^ | ||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다. 미래를 이끌 어린이들의 정신장애가 지난 30년 동안 2 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치료할 마땅한 전문가 집단이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백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충분한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다는 ‘영국 의학협회 과학위원회’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영국의 <인디펜던트>신문 인터넷 판이 2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 1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 10명 중 1명은 수면장애, 과도한 행동과 우울증과 같은 광범위한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 이 같은 행동 발달 장애는 과거 30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훔치기, 거짓말하기, 말 안 듣기(불복종)’ 등 다양한 형태의 정신장애가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1백만 명 중 최소 70만 명의 어린이는 이런 행동장애를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할 상태이며, 이들은 학교나 가정을 괴롭히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행동장애를 보이는 어린들 중 사내아이들 사이에서는 지난 1974년 7.6%였던 것이 2004년도에는 16%로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으며, 여자 어린이들은 74년도 6%가 2004년도 7.9%로 사내아이들보다는 증가 수치가 낮았으나, 전문가들은 여자 아이들은 사내아이들과는 달리 그 증상이 밖으로 표출되는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침착성 부족, 과도한 행동 및 집중력 곤란을 포함하는 증상인 ‘주의력 부족 장애’가 사내 어린이들에서 5.1%, 여자 어린이들에서는 0.8%가 나타났다.
이 같은 장애 현상은 젊은이들 사이에서의 이혼율 및 음주량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으며, 남녀를 불문하고 이런 장애로 사회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정신 장애를 적절히 치료해 줄 전문가가 부족해,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나아가, 런던 소재 ‘어린이건강연구소’의 두뇌 및 행동과학 연구자인 데이비드 스쿠스 교수는 비록 정신장애이지만, 이 장애가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지 않는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데에 대한 합당한 치료 방법과 전문가의 부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의 건강을 위한 가이드인 ‘어린이 및 청소년 정신건강’이라는 보고서는 ‘부유함과 특권’이 정신건강을 막아주는 주요 요인은 못된다고 지적하면서도 ‘가난과 박탈감’이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적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1주일동안 가계 수입이 17만 6천원 이하 수준의 가정의 아이들 중 16%가 정신건강을 장애를 겪고 있으며, 1주일 수입 1백만 원 상당의 가정의 아이들은 5%가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충분한 음식 섭취 등의 식습관과 건전한 생활 습관이 이런 정신 장애를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4년도 미국 앨라배마 대학 크레이그 레이미 교수는 미국 의학협회 세미나에서 현재의 의학수준으로도 50% 정도는 어린이 장애 조기 치료도 가능하다면서, “발병 위험성을 조기에 찾아내야지 장애 현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늦다”고 강조하면서, “생리적 결함, 출생시 체중 미달, 청각 장애 등이 있을 경우 장애 위험이 잇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해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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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에도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정신장애 넘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