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료 과목 중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치석제거, 즉 스케일링이다. 특히 겨울방학 기간에 들어선 청소년들이 학기 중 시간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한창 스케일링을 받고자 치과를 방문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새해가 되면서 산뜻하게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하는 성인들도 많이 진행한다.
특히 성인의 경우에는 현재 건강보험 적용으로 과거 약 6~7만원 정도였던 비용을 연 1회 9천원~2만원 수준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비용부담은 훨씬 덜해진 만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자 할 경우 꼭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을 받기 전 스케일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고 받으면 도움이 된다.
야탑역치과 분당그린치과 서승태 원장은 스케일링에 대해 ‘치아목욕’이라 칭하며 치아에 붙은 치석과 치면세균막(프라그)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잇몸치료 방법이라 전하고 있다. 어원이 ‘물고기나 뱀의 비늘을 벗긴다’인 것처럼 치아에 씌워진 불결한 치석을 벗겨낸다고 보면 된다.
서 원장에 따르면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붙고 시간이 흐르면서 침 성분과 결합해 단단한 물질로 변한 것으로, 이를 방치하면 잇몸 염증을 일으키고 치아를 잡아주는 치조골까지 녹여 이가 흔들리거나 빠지게 되는 치주질환을 야기하게 된다고 말한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침 성분의 차이 및 행태학적 구조로 인해 치석이 잘 생기는 사람들이 있고,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제거되지 않는 부분도 많아 치과에서 초음파나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해 주는 스케일링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스케일링을 받은 후에는 이가 2~3주 가량 시릴 수 있는데, 이 현상은 계속 입고 다니던 털 외투를 갑자기 벗어버린 것처럼 잇몸과 치아뿌리에 붙어 있던 세균덩어리인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므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서 원장은 “스케일링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풍치라 부르는 잇몸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입 냄새 제거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특히 칫솔질 할 때 피가 자주 나면서 잇몸이 아팠다면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며 “평소 치실과 치간칫솔을 활용한 관리와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린 증상이나 불쾌감도 훨씬 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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