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잘 받으려면 여성들은 건강검진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
1. 성인병 고위험 연령인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혈압과 혈액, 소변 검사 등 기본 검진은 매년 받는 것이 좋다.
2. 자궁 경부암 조기발견을 위한 질(膣)세포진 검사도 해마다 받는 것이 좋다. 질세포진 검사는 연령보다 성 경험에 따라 검사 빈도가 좌우된다. 예컨대 15세 소녀라도 성 경험이 있으면 그 해부터 매년 받아야 하며 50세 여성이라도 성 경험이 없다면 받지 않아도 된다.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파필로마 바이러스가 자궁 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3. 내시경 검사는 위장의 경우 40세 이상부터 2년에 한번, 대장의 경우 50세 이상부터 5년에 한번은 받는 것이 좋다. 조영제를 삽입한 뒤 엑스선을 쪼여 검사하는 조영술도 있으나 정확도 면에서 내시경이 뛰어난다. 검사와 동시에 조직검사와 폴립 제거 등 치료를 겸할 수 있으므로 조영술보다 내시경이 추천된다. 돈을 약간 더 내고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4. 유방암은 맘모그램이라 불리는 엑스선 촬영이 우선 권장된다. 그러나 젊은 여성일수록 유방 조직이 치밀해 엑스선 촬영으로 뚜렷한 영상을 얻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하면 유방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와 달리 30대에 유방암이 많으므로 40세 이전에도 가능하면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5. 50세를 전후해 폐경이 시작되는 여성은 골다공증 여부를 알려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진은 비용이 많이 드는 투망식 종합검진보다 가까운 동네의원을 찾아 현재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검사 만을 골라 실시하는 선별 검진이 바람직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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