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폴리스연구회장한국양봉협회 6층 종합회의실^^^

지난 3월 30일 식약청에서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공청회'를 통해 32개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1차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32개 품목 중 프로폴리스의 기능성 재평가 결과에 대해 처음으로 업계, 학계, 양봉농가, 관련단체가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토론회가 6월 15일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www.kprc.re.kr)와 한국양봉협회 공동 주최로 한국양봉협회 종합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강원대 수의과학대학 권명상 교수는 "일본, 브라질, 뉴질랜드, 유럽 선진국 등에서 오랫동안 건강식품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프로폴리스를 안정성 시험항목에서 의약품수준의 시험항목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다. 또 피험자의 범위를 일반건강인과 질병의 경계에 있는 사람으로 제한한 것은 피험자를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효능판정면에서도 애매하다." 면서 인체시험의 기준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우순옥 박사는 "프로폴리스의 항산화 효과는 다른 물질과 같이 사용할 때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에 사용할 때 비타민E 보다도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폴리스는 항산화활성이 우수한 천연소재로 국내외에 수많은 문헌으로 검증되어 있으며, 이미 많은 학자들로부터 검증된 사항"이라며 식약청의 1차 검증작업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 허석현 국장(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사무국)^^^

이에 대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허석현 국장은 "20여 년간 국가인정 관리체계에서 제조, 판매되어온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재평가 할 경우 국가 신뢰 및 공신력 훼손,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고 산업체에는 관련제품 생산 중단에 대한 업종전환 및 폐쇄에 따른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국가정책, 소비자보호, 업계의 피해 등을 고려해 단계적, 발전적 방향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함께 별도의 기능성 표시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회는 프로폴리스 연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계를 중심으로 바이오에 국한된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를 확대 개편할 것을 결의, '한국프로폴리스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초대회장에는 권명상 교수(강원대 수의과대학장), 수석부회장에는 진영수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총무이사로 허용갑 상무(서울프로폴리스)를 선출하였다.

앞으로 연구회는 기능성 재평가 대응책으로 '재평가대책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계, 업계, 양봉업계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결의해 프로폴리스 외 다른 품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