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일) 밤 9시 40분 경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대형 산불이 나 오늘 새벽녘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밤새 불길이 거세진 가운데 오늘(2일) 오전 7시 반부터 부산 소방헬기를 비롯해 산림청 헬기 등 4대가 출동했고 다른 가용한 모든 헬기가 속속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밤새 소방헬기의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장군 공무원과 소방대원, 주민 등 천 2백여 명이 직접 산으로 올라가 불을 끄려고 노력했지만 건조한 날씨고 밤이라 소방헬기가 못 떠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바람이 강하지 않은 데다, 산불 현장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이다. 소방당국은 100헥타르가 넘는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은 해발 420m 정도인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은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가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하는 만큼 오전 중으로 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