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중국 양츠강. 죽음의 강으로 불러질 만큼 오염이 심각하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70여건의 수자원 오염사고 발생. ⓒ AFP^^^ | ||
각종 사고 및 부주의로 인한 식수오염 및 환경파괴가 중국에서 일상사처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또 운송 중인 댐 건설 현장에 쓰일 ‘콜타르(coal tar)'가 길거리에 쏟아져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바람에 당장 5만 명이 마셔야 할 식수가 오염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펴져 나가 수백만 명이 식수 오염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북부지방의 쑹화강(송화강)이 화학공장에서 흘러나온 벤젠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식수가 오염돼 일대 혼란을 가져온데 이어 이번에고 중국 북부의 샨시성(山西省)의 다샤강에 지난 12일 트럭으로 과적(過積)운송 중이던 콜타르 60톤이 쏟아져 대규모 식수 오염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유출된 콜타르는 시간당 약 1km의 속도로 흘러가며 사고 지점으로부터 70km 떨어진 왕꽈이 저수장으로 접근해가면서 대규모 식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고 환경보호관리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유출된 콜타르는 이미 후핑지역으로 흘려들어가 5만 명이 식수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와꽈이 저수장은 중국의 최대 규모의 저수장 2개 중의 하나로 허베이성(河北省) 인근의 바오딩에 거주하는 1천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수장이다.
한편, 중국 동부지역의 제지앙성(浙江省) 동부지역의 수소과산화물을 생산하는 롱신 화학공장이 폭발 1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쑹화강 벤젠 유출사건 이후 불과 3~4개월 사이에 70여건의 수자원 오염사고가 발생하는 등 잇단 사고가 발생, 중국의 강은 ‘죽음의 강’,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자 ‘최대 오염국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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