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무인택배함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여성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원룸 밀집지역인 연수동 471-1번지(한가족교회 앞)와 단월동 381-5번지(건국대 중문) 2개소에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시는 여성안심무인택배함 운영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시범운영 중인 2개소 택배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여성친화도시시민참여단과 건국대치안서포터즈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택배함이 설치된 인근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택배함 인지도는 101명(50.5%)이 ‘알고 있다’로 대답했으며, 이 중 20대가 78명으로 월등히 많았다.
이용실적은 여성이 90%로 조사돼 주로 여성들이 택배함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만족한다’에 답한 사람은 67%, ‘불만족한다’는 22%로 나타났다.
불만족 사유로는 칸 부족, 이용방법의 어려움 등으로 조사됐다.
확대 운영 시 설치를 원하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칠금동 원룸밀집지역, 교현안림동, 서충주신도시 순으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 젊은 여성들이 택배함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최대한 고려해 내년에 5개소에 무인택배함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인택배함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방법은 택배이용자가 수령지를 무인택배함으로 지정하게 되면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물품을 넣고 이용자에게 문자로 비밀번호를 발송한다.
이용자는 물품보관 연락을 받은 후 48시간 이내에 택배보관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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