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인회 도움으로 한인 여성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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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인회 도움으로 한인 여성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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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꼭 필요한 한인회

▲ ⓒ뉴스타운

지난 15일 마닐라 파사이 지역 한인회 대표를 맡고 있는 안일호 회장을 인터뷰했다. 총한인회란 50년 정도 필리핀에서 지속된 협회이며 타지에 사는 한국인들끼리 많은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려고 만든 협회다. 하지만 대사관에서 기록된 한인 인원수는 약 93,000명이지만 어쨰서인지 총한인회에 가입된 수는 약 500여명 뿐이였다. 이에 안회장은 “가입비는 1,000페소이지만 과거 임원들이 신분을 가지고 사리사욕을 채우고 운영체계가 결백하지않아서 교민들은 불만, 불평, 불신이 가득하였고 한인회의 이미지는 좋지 않았다. 또 그 당시 SNS 활성화가 잘 되어있지 않았기에 홍보부족으로 인하여 가입된 인원수가 적다” 라고 하였다. 그 과거를 세탁하고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현재 모든 지역대표들이 개인사비로 무보수봉사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는 왜 소중한 시간과 개인사비를 털어가며 한인회를 지켜나가는것일까? 라는 질문에 그는 단언컨대 셋업이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셋업이란 돈을 목적으로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모는 방법이다. “15년을 산 지인이 셋업을 당했는데 도울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영어를 못해서 걸린것도 아니며 현지사정을 몰라서 걸린것도 아닌데 결국은 경찰서에 들어가서 3달 정도를 감옥에서 지내며 1.5~2억 페소 정도를 지불하여 나왔다. 도움을 청할곳이 없는걸 보고 한인회 가입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인회일을 하면서 현지에 살고있는 한국 유족들이나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을떄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최근에 이런 사명감을 안겨준 사건이 또 하나 있었다.

지난 13일 (수) 낮 2시경에 20대 초반 여성이 다 털린듯한 차림과 맨발이 다 까진 상태로 파사이에 위치한 부동산을 들어왔다. 부동산에서는 즉시 마닐라 파사이 한용석 부지회장에게 연락을 하여 지역한인회 단체톡방에 보고하며 안일호 지회장이 지시를 하였다. 여성분은 부동산에 들어오자마자 다시 급하게 뛰쳐나가며 마카티 초입까지 2시간 30분정도를 방황하다 부지회장이 여성을 겨우 데리고 장충동이라는 한식당에서 밥을 먹이며 진정시켰다. 장충동 사모님이 여성분을 안정을 찾게 도와주시는 사이 여성분 부모님이랑 연락이 닿았다.

이 여성은 관광비자로 필리핀에 1주일정도 체류를 하였고 2-3일정도 노숙을 한것으로 파악됬다. 나중에 알고보니 공황장애, 분노조절, 우울증을 겪고있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사건은 가족들이 필리핀에 와서 좋게 마무리 되었고 지난 16일에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출국을 했다. 이 여성의 어머님은 안일호 지회장님께 “타국에 와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도 감사하고 뵙고 인사 못드려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건강하시구요. 모든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세상은 참 좋은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갑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렇게 한인회는 점차 발전해나가며 교민들에게 도움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필리핀에 사는 한인 교민들에게 “현재 한인회 예산이 많이 부족한만큼 많은 관심과 활동을 가입을 통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한인화가 많이 변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타지에서 생활하는 만큼 외국인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일들, 특히나 불법적인 일을 가담하지 않는다는것. 몇달전에는 도박으로 30억을 잃어 자살시도를 하려한 남성분(35세)의 자살을 만류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려운 일이나 도움을 청하고 싶을때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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