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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챤의 당구이야기 (21)곰프로의 당구칼럼 19번째(소중함 그 일상의 가치)
전기원 기자  |  nacf9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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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23:24:09
   
▲ 서울당구연맹 이일우 선수(곰프로) ⓒ뉴스

우리는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접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곤 한다.

가까이 있을 때에는 그 소중함을 인식 못하다가 그것이 또는,(그 사람)이 사라지거나 없어지거나 잃어버리거나 멀어지거나 하였을 때 그 빈자리를 인식하고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공기 중에서 살아가며 숨 쉬지 않고는 살아 갈수 없는 그런 존재이다.

그러나 그 누가 공기의 소중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감사하고 살고 있을까? 반문해본다.10대, 20대, 혹30대의 젊은 사람들은 앞날이 창창하게 느껴져 흘러가는 시간의 소중함을 모른채 젊은 날을 지나게 된다. 또 기회가 있겠지, 내일하면 되지, 언젠가 되겠지......

결국 시간은 흐르게 되고 30대 후반을 지나 40대에 접어들게 되면 매사에 시간이 촉박해지고 모든 것이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운동선수로서 소중함이란 무엇일까? 열심히 연습한 효과가 나오고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을 하고 영광스런 순간들을 맞이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가 흘린 땀과 노력으로 승리의 기쁨을 맞보는 그런 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번 양구대회에서 남자선수부에서 강동궁 선수가 5년 4개월이란 긴 여정 끝에 우승을 만끽하고 여자부에서는 김민아 선수가 오랜만에 우승을 기쁨을 맞보게 되었다.

   
▲ 대한체육회장배 2017전국당구대회(양구) 남자 선수부 입상자    사진: 빌리어즈 제공 ⓒ뉴스타운

아마도 강동궁 선수나 김민아 선수도 이렇게 다시 우승하는데 오래 걸릴 줄은 아마 상상도 안해 봤을 것이다.

특히나 강동궁선수 같이 당구를 잘 치는 탑 랭커 임에도 불구하고 5년 4개월이란 시간은 엄청난 긴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소중함이란 단어를 이 두선수가 가장 느끼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필자는 이 소중함이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는 중이다. 사람들은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가치에 인생에서 중요한 시간이란 것을 투자한다.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돈 버는것에 시간을 투자하고, 각자의 직업과 직위와 하는일들에 대하여 시간이란 가치를 투자한다.

그러나 모두가 이 오늘(일상)이란 소중함 이란 것을 잊거나 잃어 버린채 살아 가는게 대다수의 인생들이다. 필자도 말할 것도 없다. 너무나 많은 소중함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

한때 젊었을 때 대중의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연예인들이 그 소중함을 모른 채 잊은 채로 방종하거나 막 말을 하고 사고(도박, 술, 마약)를 치고 브라운관을 몇 년간이나 떠나보낸 후 다시금 방송으로 돌아와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예전의 인기와 사랑을 받았던 모습과는 달리 인지도도 낮아지고 유명한 프로그램의 출연도 아니고 패널이나 게스트, 주연이 아닌 조연급으로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예전의 누렸던 영광을 뒤로하고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게 방송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일반인, 누구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필자는 한때 당구가 너무 좋아 하루12시간씩 3년동안 연습한 적이 있다.

사실 12시간을 연습하려고 목적한건 아니었다. 그저 당구가 좋고 아마추어대회 입상이 목표였고 선수가 되는게 꿈이 었기에 .....연습을 하다보니 시간이 12시간씩 흘러가도 시간가는 줄을 몰랐던 것이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연습이 끝나면 일찍 자고 다음날 일찍 연습하려고 시간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갔다. 그런 결과인지 우승은 아니지만 공동3위를 하며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요즈음 그런 소중한 시간 간절함 그리고 열정과 땀에 가치를 잊고 사는 것 같은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잘 잃어 버린 채 살아간다.

첫사랑을 잊어버리고 그 간절함은 없어지고 타성과 매일 매일의 반복에 빠져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늘 옆에서 나를 챙겨 줄 것 같던 부모님들은 돌아가시고 간이라도 빼줄 것 같은 친구들은 하나둘씩 없어지고 각자의 바쁨에 서로를 돌아볼 틈도 없이 각자의 인생에 중점으로 살아들 간다. 그리고 그 소중함은 그 것이 없어지고 난 후에야 발견하게 된다.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지고 난후,..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 좋았었단 걸 몰랐던 사실,..내가 이 회사에 들어 온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내가 지금 하는 일이 얼마나 내가 과거에 원했었던 일인지를......말이다. 우리의 형편과 환경과 처지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리는 이 소중한 귀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지금도 막 흘러가고 있다. 오늘이라는 이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보냈는가? 보람 있게 보냈는지 아니면 낭비하고 보냈는지,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보냈는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당구연습을 하며 보냈는지, 아니면 시합에 나가 열정으로 행동했는지, 회사에 나가 밀린 보고서와 PT를 준비했는지,......가족들을 위해 일터로 나가 열심히 일했는지......

내일이 되고나면 어제의 일들을 생각하며 또 무언가 후회하고 .....우리는 하루하루 지날 때 마다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후회하고 그릇치고,,,,,반복을 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다져지며 견고해지고 우리의 내면은 강해지며 지혜로워 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소중함을 계속 더 알아가며 깨우치며 간절함이 더 간절해지며 꿈이 더욱더 가까워지길...말이다.

필자의 마음에서는 늘 당구도 잘치고 싶고, 칼럼도 잘 쓰고 싶고, 당구해설도 해보고 싶고, 대회입상도 해보고 싶고, 월드컵도 나가고 싶고, 여자 친구도 있으면 좋겠고, 결혼도 했으면 좋겠고, 다시 작곡도 하고 싶고, 당구클럽도 운영하고 싶고. 당구레슨도하고 싶고. 꿈나무도 키워보고 싶고 영어회화도 잘하고 싶고.......그러나 시간은 한정 돼있고 내가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이런 생각들로 지금 머리가 뒤죽박죽하다. 나만 이런 것인가? 무언가 다 하고 싶고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고 싶고....그러나 오늘이란 과정에 충실치 못한다면 그것은 한낮 부질없는 망상이고 작심이며 거품이며 금방 사라질 안개 일 것이다. 필자는 40대다. 다른 독자들은 어느 정도의 연배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부족한 시간을 절감하며 살고들 계실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흐르는 시간을 멈출수도 없다. 소중한 가치의 순서대로 수순대로 이끄심 받는데로 오늘 하루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소중함을 생각하며 가치있는 시간을 써야만 한다. 우리가 써야 하는 시간들은 정해져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아침에 씻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출근하는 시간, 퇴근하는 시간, 쉬는 시간,.....

이 나머지는 각자의 직업과 일에 맞추어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한다.

   
▲ ⓒ뉴스타운

우리는 각자의 시간투자 소비량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당구선수면 꾸준한 개인연습과 게임, 운동을 통해 기량을 향상 시켜야 할 것이고, 샐러리맨이면 거기에 걸 맞는 시간 투자와 스케줄을 확인하며 시간투자효율을 어떻게 잘 해야 할지를 점검해야 할 것이다.

1년뒤, 2년뒤, 몇 년 뒤의 나의 모습들은 결국 오늘의 시간을 투자한 결과에 비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늘의 나의 일상과 시간 투자한 것이 씨앗이 되어 가깝고도 먼 훗날 열매로 나에게 찾아올 것이다. 그것이 우연처럼 다가 올수도 있고 이미 약속된 것처럼 다가 올수도 있을 것이다.

중1때 급훈이기도 하며 나의 뇌리속에 지워지지 않은 구절이 있다.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나의 인생 글귀이기도 하다. “인간이 소비하는 것 중 가장 값진 것은 시간이다” 그러나 난 늘 이 글에 부끄러워 한다. 언제쯤 이 글 앞에 당당할 수 있을런지?

우리는 매일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십, 수백가지의 꺼리들 속에서 소중함을 놓치고 살지 않나 생각해본다. 무언가 뒤죽박죽이고 앞뒤가 안 맞고 일이 안 풀리고, 무언가 답답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으로 돌아가 잘못된 생각과 일들을 습관을 또, 무언가의 소중함을 다시 재인식 하며 다가올 나의 미래를 가치있는 삶으로 연결 시켜야 할 것이다.

각자의 고귀한 인생에 후회가 없기를 바란다면 말이다. 고대 시편기자의 지혜의 말로 마무리 해본다. "우리의 연수가 칩실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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