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가 6일, 의과대학 산하 국가지정 충남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박윤형 교수)가 지난 3년간 실시한 ‘제1기 금연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충남금연지원센터의 이번 성과대회는 충남권역 금연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시행된 각종사업에 대한 성과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차원의 제2기 사업에 대한 목표, 과제 등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우수사례와 추진성과 등 주제발표에 앞서 충남도 건강증진식품과 강흔구 과장은 과거 중견간부 리더십과정교육 참가시 금연을 실천하기로 결심한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성수 순천향대 교수는 지난달 9일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심장연구소에서 주최한 ‘오타와 금연모델 워크샵’에 참가했던 내용을 토대로 캐나다의 16% 흡연율과 550만 명의 흡연자 가운데 매년 75~100만 명 흡연자가 입원하는 등 ‘캐나다의 금연지원 사업 사례’를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금연정책과 프로그램을 비교해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김희봉 서기관은 ‘국가 금연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1995년 국민건강증진접 제정을 통해 실시된 각종사업이 지난 2015년부터는 담뱃값 인상, 금연구역 전면 확대, 금연지원 서비스 확충, 연령별 맞춤형 금연지원을 실시하는 등 포괄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전개될 추진전략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대상 아동 흡연예방, 전체 학교 대상 100%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학교 운영 확대, 지역사회 맞춤형 금연서비스, 병의원 금연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봉 서기관은 “내년에도 금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예산확보가 전망되는 가운데 충남지역 금연지원에 관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차원에서 민·관·학이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과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사항에 대한 발표에서 ▲김형기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는 ‘금연캠프 사업성과와 개선사항’을, ▲임정선 충남금연지원센터 팀장은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성과 및 개선사항’에 대해, ▲정유석 단국대 의과대 교수는 ‘병원 입원환자 금연서비스 성과 및 개선사항’을 ▲서천군보건소 신명옥 주무관은 ‘보건소 금연사업 추진현황과 성과’를 ▲덕산초등학교 한재영 교사는 ‘학교금연사업 추진현황과 성과’를 각각 발표하고 공유했다.
또, 정유석 단국대 의과대 교수는 ‘병원입원 서비스 운영방안과 매뉴얼 개발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충남금연지원센터장 박윤형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3년동안 충남지역에서 학교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제1기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시행착오도 있었다”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비롯해 이 자리에 계신 충남도청, 충남도교육청, 지역 보건소, 일선 학교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발로 뛴 경험이 우리에게는 제2기 사업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국민건강증진사업의 취지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성과공유 대회는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3층 특별회의장에서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충청남도, 충남도교육청 등 금연사업 담당공무원과 지역보건소 및 보건소 금연사업 담당자, 학계 금연연구자, 충남금연지원센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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